SK텔레콤 유심 교체 첫날, 대리점마다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염없이 기다리기를 한 시간…. <br /> <br />하지만 확보 중인 유심 물량이 모두 동났다는 말에 허탈함을 넘어 분통이 터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[김혜정 / 서울 상암동 : 황당하잖아요. 여기까지 와서 지금 한 시간 이상 서 있었는데 갑자기 150번으로 끝났다는데…. 8시쯤 온 사람들은 쉽게 하고 갔대요. 그럼 저 같은 생각에는, 그렇다면 6시 이전에 와야 한다는 얘기인 건데, (가게) 오픈이 10시인가 그렇대요. 그럼 4시간을 기다리는 건데….] <br /> <br />제대로 된 설명이 없다 보니 현장에서는 혼란이 가중됩니다. <br /> <br />"번호표를 지금 못 받은 사람은 어떻게 해요?" <br />(그 이후면 오늘 예약하셔야 해요.) <br />"오늘 번호표를 못 받으면 안 된단 얘기예요?" (네 네.) <br /> <br />무상교체 첫날 인파가 쏠릴 것에 대비해 '대기 예약 시스템'이 마련됐지만 접속자 폭주로 기약없이 기다려야 하긴 마찬가지. <br /> <br />특히 노령층 가입자는 방법이 익숙지 않아 대기 예약도 어려운데, 직원들은 온통 유심 교체에 매달려 있으니 설명조차 받기 힘듭니다. <br /> <br />[김영애 / 서울 동교동 : (SK텔레콤) 40년 고객인데 너무 당황스러웠어요. 8시부터 집에서 나서서 왔는데 여기 와보니까 바로 할 수도 없고 QR코드 찍어서 예약하라는데 연세가 있으니까 인터넷(지식)이 부족해서 할 수도 없잖아요.] <br /> <br />SK텔레콤이 해킹 사태 이후 확보한 유심과 다음 달 말까지 확보 가능한 유심은 6백만 개. <br /> <br />SK텔레콤과 알뜰폰 가입자 2천5백만 명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유심 교체에 필요한 시간도 1명당 15분 정도로 길다 보니 하루에 교체 가능한 물량은 최대 15만 대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전체 가입자가 교체에 나선다면 반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를 입은 고객들이 직접 대리점을 찾아 줄을 서도 막상 대책으로 나온 유심 교체는 할 수 없는 황당한 상황에서 당분간 '유심 대란'에 따른 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이영재 <br />촬영기자ㅣ진수환 <br />촬영기자ㅣ이승준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42907475537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